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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88/삭신이 쑤시는 일상7

코로나 후유증 / 부비동염(aka.축농증) 치료기 (3-1) 결국 대학병원으로 3차 병원(대학병원)에 가다 에고... 지난 2편을 쓴 이후 오늘 3편을 쓰기까지 너무 공백이 길었다. 내 현재 상태에 대해 스포하자면, 사실 난 지난주 대학병원에서 결국 축농증 수술을 받았다. 내 경우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야 했기에 입원도 해야 했고, 회복 기간도 필요했다. 뭐 수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 1차 병원(일반 이비인후과)에서 두 달 넘게 항생제를 복용했지만, 별 효과를 못 본 나는 결국 난 대학병원을 가보기로 한다. 정말 가고 싶지 않았던 게, 결국 내가 최후의 수단(수술)을 시도하게 될 것임을 예감했기 때문이다. 수술은 사실 시설을 갖춘 작은 병원이나 좀 더 규모 있는 2차 병원에서도 하지만, 겁많은 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2023. 1. 23.
코로나 후유증 / 부비동염(aka.축농증) 치료기 (2) 축농증 진단받다 코로나 후유증 / 부비동염(aka.축농증) 치료기 (1) 프롤로그 새해가 되었지만 안녕 못해! 블로그 첫 글 포스팅을 코로나 관련 글로 시작하게 되어 조금은 유감이다. 요즘 코로나 한번 감염되지 않은 사람 없다지만, 나는 지난해 9월 말 코로나에 감염된 이 greedy.yi-tangerine.com 격리해제 2022년 10월 1일. 드디어 격리 해제날! 참 얄궂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내게 집 이사 일주일 전에 찾아와 주었다. 격리 해제가 되자마자 이사를 떠나 짐 정리, 집 청소를 해야 했던 것이다. 이사를 코앞에 두고, 나는 속으로 제발 감염되더라도 이사 후에 감염되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곤 했다. 그런데 보란 듯이 이사 직전에 걸려버렸다! 기가 막혀서. 어쩜 운이 안 좋아도 이리 안 좋을 수 있냐고 하.. 2023. 1. 14.
코로나 후유증 / 부비동염(aka.축농증) 치료기 (1) 프롤로그 새해가 되었지만 안녕 못해! 블로그 첫 글 포스팅을 코로나 관련 글로 시작하게 되어 조금은 유감이다. 요즘 코로나 한번 감염되지 않은 사람 없다지만, 나는 지난해 9월 말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해가 바뀐 현재 1월까지도 코로나가 가져온 고통으로부터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이후 후유증으로 생긴 부비동염(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병)이 낫고 있지 않아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약물치료가 듣지 않았고, 다음 주 대학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앞두고 있다. 수술이라는 연초 큰 이벤트를 앞두고 내가 지난 3개월 간 겪어온 고통의 일상을 담백하게 담아보고자 한다. 코로나 감염 일단 나에게 이런 고통을 안겨다준 망할 코로나 감염 시기부터 기억을 되살려 보겠다. 나는 코로나.. 2023. 1. 10.